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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中 특사 면담 오늘 성사 가능성

北 김정은, 中 특사 면담 오늘 성사 가능성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평양을 방문한 쑹타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만날지 주목됩니다.

오늘(19일) 아침까지 북한 매체에 이와 관련한 보도는 없는 상황입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쑹 부장의 방북 일정 관련 내용을 보도했지만 당 중앙위원회가 전날 쑹 부장을 위한 연회를 열었다는 사실만 새로운 내용이었습니다.

이 연회에는 북한에서 리수용 당 국제담당 부위원장과 리창근 당 국제부 부부장 등이 참가했고 중국에서는 쑹 부장과 리진쥔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참석했습니다.

신문은 연회에서 연설들이 있었다고 전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쑹 부장은 내일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져 있어 김정은의 중국 특사 면담이 이뤄진다면 오늘이 유력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 면담이 성사되면 시 주석의 친서가 전달될 가능성이 있으며 북핵과 미사일 등 한반도 현안에 대한 논의가 폭넓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향후 한반도 정세 변화에 변곡점이 될 전망입니다.

특사를 통한 간접적인 형식이긴 하지만 북중 최고지도자 간의 의사 소통이 이뤄진다는 점도 관심입니다.

중국은 면담이 이뤄지면 최근 열린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전달하면서 북한의 도발 중단과 회담 복귀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돼 김정은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앞서 쑹 부장은 방북 첫날 북한 정권의 '2인자'로 평가되는 최룡해 당 부위원장과 만난 데 이어 어제는 리수용과 별도 회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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