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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이끈 3루타…도쿄돔 강타한 '바람의 손자' 이정후

결승 이끈 3루타…도쿄돔 강타한 '바람의 손자' 이정후
<앵커>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에서 우리나라가 타이완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바람의 아들'로 불렸던 야구 스타 이종범의 아들 이정후 선수가 펄펄 날았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19살 막내 국가대표 이정후는 어제(17일) 타이완전 6회 말 담장을 직접 때리는 결승 3루타를 터트린 뒤 엄지를 '척' 들어 올렸습니다.

한국야구를 결승으로 이끈 통렬한 한 방이었습니다.

한일전에서 2타점 2루타를 뽑은 데 이어 이틀 연속 날아오른 이정후를 아버지인 이종범 1루 코치는 흐뭇하게 바라봤습니다.

1998년부터 3년간 일본 주니치에서 활약했고, 2006년 WBC 한일전에서 결승타를 터트리며 포효했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아들 이정후도 태극마크를 달고 승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대회 전부터 이종범-이정후 부자의 출전에 주목했던 일본 언론은, 대를 이은 맹활약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정후/야구대표팀 외야수 : (아버지 이종범 코치가 어떤 조언을 했나요?) 아직 저는 어리니까 잘 하든 못 하든 그게 다 경험이 된다고 하셔서 최대한 지금 여기서는 즐기고 있습니다.]

이정후는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일본 야구를 꼭 무너뜨리겠다며 당차게 말했습니다.

[(일본과) 결승전에 가게 되면 완전히 무찌르겠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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