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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트럭 '세미' 공개…로드스터 신형도 깜짝등장

세계적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첫 전기 트럭 '테슬라 세미'를 공개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캘리포니아주 호손에서 전기 트럭 테슬라 세미의 공개행사를 열었습니다.

테슬라 세미가 보여준 기존 트럭과의 큰 차이는 핸들과 운전자의 위치입니다.

일반 트럭의 핸들이 차내 왼쪽에 있는 것과 달리 세미의 핸들은 가운데에 있으며 양쪽에 터치스크린 패널이 하나씩 배치돼 있습니다.

대형 디젤 엔진이 없기 때문에 운전석이 기존 트럭보다 앞쪽에 있으며 운전자가 더 넓은 공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머스크 CEO는 세미가 30분 충전으로 400마일을 달릴 것이라며 한 번 충전 뒤 주행거리가 200∼300마일에 그칠 것이라는 일부 전망을 일축했습니다.

한 번 완전 충전하면 500마일을 운항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테슬라는 세미가 최소한 반자율 주행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테슬라 세미는 모델 3의 전기 모터 4대를 탑재하고 보급형 세단 모델3의 터치스크린 패널을 이용하는 등 기존 모델에도 일부 의존했습니다.

테슬라는 2008년 생산한 첫 모델인 '로드스터' 최신형도 이날 선보였습니다.

예고 없이 깜짝 등장한 로드스터 신형은 1.9초 만에 역대 전기차 최고 속도인 시속 60마일에 도달할 수 있으며 4초 내 시속 100마일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머스크 CEO는 로드스터 신형이 200킬로와트시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한번 충전으로 620마일을 주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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