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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월드컵 2차 대회 500m 7위…일본 고다이라 금메달

'빙속여제' 이상화가 시즌 두 번째 월드컵 500m에서 7위로 부진했습니다.

이상화는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500m 디비전A(1부) 1차 레이스에서 38초 08을 기록했습니다.

자신의 최고기록 36초 36은 물론 1차 대회 1·2차 레이스의 기록인 37초 60, 37초 53에도 많이 못 미쳤습니다.

이상화는 마지막 10조에서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와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아웃 코스에서 출발한 이상화는 100m 구간을 고다이라보다 0.24초 뒤진 10초 48에 주파했고, 이후 속도가 계속 떨어지며 고다이라보다 1초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고다이라는 37초 08로 자신의 시즌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다시 한 번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이상화는 앞서 네덜란드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500m 1·2차 레이스에서 모두 고다이라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지만, 시즌 기록을 단축하며 전성기 기량을 빠르게 회복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대회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메달 획득에도 실패했습니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과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500m 2연속 금메달에 성공한 이상화는 지난 시즌부터 급부상한 고다이라와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치열한 금메달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500m에서는 김민선이 38초57로 14위, 김현영은 38초87로 17위를 차지했습니다.

앞서 열린 500m 디비전B(2부) 1차 레이스에서는 여자부 박승희가 39초 21로 4위에 올랐고 남자부 디비전B에서는 차민규가 35초 09로 3위, 모태범이 35초 25로 6위, 김태윤은 35초 51로 11위를 차지했습니다.

1,000m 디비전B에선 여자부 박승희가 1분 17초 18로 6위, 남자부 장원훈은 1분 10초 90으로 18위에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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