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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포크볼 공포증'은 끝!…공략 성공한 한국 야구 대표팀

'일본 포크볼 공포증'은 끝!…공략 성공한 한국 야구 대표팀
<앵커>

어제(16일)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한일전에서 우리 대표팀, 졌지만 정말 잘 싸웠죠. 특히 일본 투수들의 주 무기인 포크볼 공략에 성공하면서 이후 맞대결에서도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전통적으로 일본 투수들의 주 무기인 포크볼은 한국 타자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스트라이크존을 향해 직구처럼 날아오다 뚝 떨어지는 포크볼에 헛스윙하기 일쑤였습니다.

하지만 20대 초반의 우리 대표팀 타자들은 과거 선배들과는 달랐습니다.

완벽하게 제구된 포크볼을 스윙하지 않고 골라내거나, 파울로 걷어내 기회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1번 타자 박민우와 2번 타자 이정후는 일본 투수들이 무려 54개의 공을 던지게 만들며 괴롭혔고 5번 출루에 성공했습니다.

포크볼 공략에 성공하면서 우리 팀은 프로 선수끼리 맞붙은 한일전 사상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젊은 타자들의 탁월한 '콘택트 능력' 입니다.

고교 시절부터 나무 방망이를 쓰면서 장타를 노리는 큰 스윙 대신 갖다 맞히는 데 주력하는 작은 스윙을 몸에 익혔습니다.

선배들보다 장타력은 감소했지만, 더 잘 맞힐 수 있게 됐고, 공을 더 오래 볼 수 있게 돼 선구안도 좋아진 겁니다.

일본을 상대로 선전을 펼친 우리 팀은 현재 타이완과 2차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선발 임기영의 호투 속에 중반까지 접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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