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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로봇이 백덤블링을 한다고?"…사람도 어려운 체조동작 '성공'


두 발로 걷도록 만들어진 로봇이 사람도 하기 어려운 '백덤블링'을 하는 영상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미국 매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를 비롯한 외신들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16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공개된 한 로봇의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영상에 등장한 로봇 '아틀라스'는 발목에서 무릎, 허벅지 높이의 장애물 위로 차례 차례 뛰어 오릅니다.
 
장애물 위로 점프한 로봇은 안정적인 자세를 취하며 어렵지 않게 장애물 위에 착지합니다.
 
점프를 하면서 몸을 180도 돌리면서 등쪽으로 방향을 바꿔 착지하는 움직임도 선보입니다.
 
공개된 영상의 백미는 앞선 3개의 장애물보다 훨씬 높은 장애물을 앞에 두고 로봇이 보여준 움직임입니다.
 
로봇은 두 다리의 무릎을 잠시 굽히더니 사람으로 치면 배꼽 정도의 높이에 달하는 장애물 위로 훌쩍 뛰어 올라 섰습니다.
 
그리고는 앞이 아닌 등쪽 방향으로 점프해 뒤로 360도를 회전한 뒤 안전하게 착지했습니다.
 
발을 바닥에 디딘 후에는 넘어지지 않으려는지 두 발을 반복적으로 구르며 균형을 잡았습니다.
 
백덤블링에 성공한 로봇은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환호하는 듯 한 자세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로봇 전문 개발업체인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만든 로봇인 '아틀라스'는 전에는 걷거나 상자를 들어 올리는 수준의 움직임을 보이는데 그쳤습니다.
 

이후 문을 여는 행동 등 움직임이 점차 발전했지만 두 발로 걷는 로봇의 경우 균형이 조금이라도 무너지면 넘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점프나 덤블링은 쉽지 않은 과제였습니다.
 
외신들은 백덤블링에 성공한 아틀라스의 영상에 놀라움을 표시했습니다.
 
1992년 미국 MIT 대학의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내놓은 로봇들은 새로 공개될 때마다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 있는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지난 2013년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에 인수됐다가 올해 6월 재일교포인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SoftBank)에 매각됐습니다.
 
손정의 회장은 인수 당시 "2040년이면 스마트 로봇이 인류보다 많아질 것이다. 로봇이 다음 단계의 정보 혁명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출처=Boston Dynamics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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