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룸] 책영사 : '머구리 아버지의 생존 방식'…'올드 마린보이' 진모영 감독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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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책영사: 책과 영화 사이>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올드 마린보이’의 진모영 감독과 대화 나눕니다. 가정을 위해 바다로 뛰어든 ‘머구리’ 아버지, 박명호 씨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박명호 씨가 탈북을 결심하게 된 데에는 드라마 하나가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하는데요. 바로 김명민 주연의 ‘불멸의 이순신’입니다. 박명호 씨는 ‘저런 종류의 드라마를 만들 수 있다면 남한은 괜찮은 사회지.’라고 생각했다는데요. 어려운 상황에 처해서도 나라와 백성을 지키는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멋지게 그려낸 것에 큰 감명을 받은 겁니다
 
박명호 씨의 가족이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데에는 박명호 씨의 고군분투가 아닌 가족 모두의 노력이 스며 있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배를 타는 첫째 아들, 꿈을 위해 워킹 홀리데이를 가는 둘째 아들, 횟집을 운영하며 가정의 중심을 잡는 아내까지. 서로를 소중히 여기며 살고 있는 박명호 씨 가족의 이야기를 바로 곁에서 지켜보며 촬영한 진모영 감독의 입을 통해 들을 수 있습니다. (글 김미진 인턴, 이주형 기자)
 
진행: MAX 출연: 남공, 유상, 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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