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는 어제 규모 5.4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을 방문했습니다.
홍 대표는 피해 주민들이 대피해 있는 흥해실내체육관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던 중 현장을 찾은 김태흠 최고위원을 만났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홍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 제명 결정이나 바른정당 탈당파 복당 추진 등을 진행한 것과 관련해 김 최고위원이 대립각을 세운 뒤 앙금이 남아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홍 대표가 자리를 떠난 뒤 김 최고위원은 기자들에게 "홍 대표가 나한테 '반성 많이 했다'고 하던데, 반성은 홍 대표가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발끈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오후 일정도 홍 대표와 동행할 것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내가 홍준표 꼬붕(부하)이냐. 내가 꼬붕은 아니지 않느냐"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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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