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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11살인데 겨우 13kg" 질병수당 타려 8년간 입양아들 굶긴 비정한 엄마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7.11.17 14:15 조회 재생수86,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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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수당 타려 입양아들 8년간 쫄쫄 굶긴 비정한 엄마한 여성이 오직 돈을 목적으로 입양한 아들에게 저지른 만행이 발각되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4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어린아이를 학대해 불법으로 수당을 가져간 여성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극동 북부 마가단 지역에 사는 류보프 코로트코바 씨는 8년 전 보육원에서 3살 남자아이 발레리를 입양했습니다.

사람들은 당시 발레리가 새 부모와 아늑한 보금자리를 찾은 줄 알았지만, 최근까지 모진 수모를 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남편도 알아채지 못하게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 아이를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발레리에게 8년 동안 아주 적은 양의 죽과 생선만 먹여 아이는 피골이 상접했습니다. 

그리고 필요하지 않은 의약품을 먹여 희귀한 위장질환이 있는 것처럼 의사마저 속였습니다.

모든 준비를 마친 코로트코바 씨는 복지 기관에 가서 애통한 척 연기하며 마침내 질병 수당을 타냈습니다.

이렇게 타낸 돈은 약 2천 2백만 원. 게다가 질병 수당뿐만 아니라 보상금과 기타수당, 심지어 자선단체에서도 기부금을 받았다고 합니다.

코로트코바 씨가 애초에 발레리를 입양한 이유는 단지 돈 때문이었던 겁니다. 
질병 수당 타려 입양아들 8년간 쫄쫄 굶긴 비정한 엄마하지만 지난 5월 이 사실이 발각되면서 비정한 엄마의 사기극은 8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주 수사관에 따르면, 올해 11살인 발레리는 13kg이 채 나가지 않으며 키는 104cm 정도로, 5~6세 아이들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너무 말라서 8년 전 보육원에서 가져온 옷이 아직 맞을 정도였습니다. 

코르바코프 씨의 횡포가 끝나면서 발레리도 지금은 조금씩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코르바코프 씨는 아동 학대와 사기 등의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