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예약판매 돌입…최대 지원금은 불과 12만 2천 원

애플 아이폰의 10주년 기념 새로운 모델인 아이폰X가 오늘(17일)부터 예약 판매됩니다.

국내에서 예약판매에 돌입하는 아이폰X의 공시 지원금은 3만 4천∼12만 2천 원대로 정해졌습니다.

출고가가 136만∼155만 원 대인 점을 고려하면 10%도 채 안 되는 수준의 지원금입니다.

아이폰X를 사려는 고객들은 낮은 지원금을 택하는 대신 할인폭이 큰 25% 요금할인으로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X의 지원금은 이달 초 나온 아이폰8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LG유플러스는 가장 저렴한 3만 2천 원대 데이터 요금제에서 3만 6천 원, 가장 많이 쓰는 6만 5천 원대 요금제에서 7만 1천 원, 최고가인 11만 원대 요금제에서 11만 8천 원을 공시 지원금으로 제공합니다.

SK텔레콤은 3만 2천 원대 요금제에서 3만 4천 원, 6만 5천 원대 요금제에서 6만 9천 원, 11만 원대 요금제에서 12만 2천 원을 책정했습니다.

KT는 3만 5천∼11만 5천 원의 지원금을 책정했습니다.

요금할인액이 추가 지원금을 합한 총 지원금보다 5배가량 많기 때문에 구매를 고려한다면 지원금보다는 25% 요금할인을 받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24개월 약정 기준으로 총 요금할인액은 가장 저렴한 3만 2천 원대 데이터 요금제에서 19만 7천 원, 6만 원대 요금제에서 39만 5천 원, 11만 원대 요금제에서 66만 원으로 계산됩니다.

아이폰X의 이동통신사 출고가는 64GB 모델이 136만 700원, 256GB는 155만 7천600원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