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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백년손님’ 민지영, 불륜녀→예비신부로 화려한 변신

[스브스夜] ‘백년손님’ 민지영, 불륜녀→예비신부로 화려한 변신
16일 방송된 SBS ‘자기야- 백년손님’에 ‘사랑과 전쟁’의 국민 불륜녀(?), 배우 민지영이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민지영은 비혼 결심을 무너지게 한 사연은 물론, 예비 신랑과의 러브스토리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민지영은 결혼식을 74일 앞둔 ‘예비 신부’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민지영의 예비신랑은 1살 연하의 쇼호스트 김형균으로, 이 날 스튜디오에서 민지영과 예비신랑 웨딩 사진이 공개되자 패널들은 “너무 잘 어울린다”, “예비신랑이 훈남”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MC 김원희가 “예비신랑 직업이 쇼호스트인 만큼, 처가에 잘할 것 같다”고 말하자, 민지영은 “엄마가 어떤 물건에 대해 물어보면 예비신랑이 어느 회사의 어떤 제품이 제일 좋은지 비교해서 알려준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말을 끊임없이 하는 직업이라 장인 장모님과 대화를 할 때도 말이 안 끊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민지영이 “부모님이 이제 그만 대화를 멈추고 식사를 하고 싶어 하시는데도, 끊임없이 대화가 이어진다. 홈쇼핑에서는 뭔가 먹을 때도, 말을 하면서 먹지 않냐”고 덧붙이자 패널들은 공감을 드러냈다.

이어 민지영은 “예를 들어 오곡밥을 먹으면, 예비신랑은 오곡밥에 대해 설명하면서 말이 안 끊기게 계속 말한다. 나중에는 예비신랑이 얘기를 하면 아빠가 콜록콜록 기침을 하시더라. 그런데 기침을 하시니까 또 기침에는 뭐가 좋다 하면서 얘기를 시작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MC 김원희가 “지금은 행복한 예비신부지만, 원래는 결혼을 하고 싶지 않았었다고 들었다”고 묻자, 민지영은 “원래 비혼주의였다. ‘사랑과 전쟁’을 10년 넘게 하다 보니, 사랑도 모르겠고 결혼하고 싶지가 않았다”고 답해 시선을 끌었다.

민지영은 “지금의 예비신랑이 결혼 얘기를 자꾸 꺼내서 헤어지자고 말했다. 그런데 그 시기에 아버지가 몸이 안 좋아져서 수술을 하게 됐고, 정신없이 병원에 가려고 준비 하는데 당시 예비신랑에게 전화가 왔다. 그래서 '지금 아빠가 혼자 병원에 수술 받으러 가서 가봐야 한다. 나중에 얘기하자'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병원 도착할 때쯤에 또 전화가 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민지영은 “내가 막 짜증을 냈는데 예비신랑이 ‘나 지금 병원에 와있다’고 하더라. 알고 보니 예비신랑이 먼저 병원에 도착해서 아빠가 어떤 수술을 받고 있는지 수술하는 의사는 누구인지, 병실은 어디인지 까지 다 알아봤던 거였다. 그때부터 이 사람이 다르게 느껴졌다. 나보다 더 자식처럼 아빠를 챙겨주는 모습을 보니 ‘이 사람이라면 정말 내가 믿고 결혼을 해도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SBS funE 김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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