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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美 국방장관 "北 핵미사일 개발 중단 시 대화 기회"

<앵커>

미국에 매티스 국방장관이 북한에게 다시 한번 대화할 수 있는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핵실험과 개발을 중단하면 대화를 할 수 있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 북한이 두 달 넘게 도발을 안 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매티스 국방장관이 북미항공우주사령부로 향하는 공군기에서 북한과의 대화 기회를 언급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북한이 핵실험과 개발을 중단하고 무기를 수출하지 않는다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최근 북한이 2달 넘게 도발을 중단한 데 대해 면밀하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 군사 정책을 총괄할 슈라이버 국방부 아태 차관보 지명자도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북핵 문제를 외교로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슈라이버 지명자는 외교적 해법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선 최대의 압박 작전이 대화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만들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방부도 공식 브리핑에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한다는 게 우리의 정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화이트/美 국방부 대변인 : 국방부는 외교관들이 힘의 우위라는 유리한 위치에서 협상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것입니다.]

군사옵션에 가장 가까이 있는 국방부 수뇌부가 잇따라 대화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북한의 도발 중단을 전제로 국면 전환을 모색할 수 있다는 메시지로도 읽힙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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