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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약물 주사로 사형집행 하려다 정맥 못 찾아 연기

美서 약물 주사로 사형집행 하려다 정맥 못 찾아 연기
미국에서 약물 주사를 주입해 사형을 집행하려다 사형수의 정맥을 찾지 못해 집행이 연기됐다고 미국 언론들이 현지시간으로 16일 전했습니다.

미 오하이오주 교정 당국은 15일 루카스빌 교도소에서 지난 1997년 차량 강탈 과정에서 10대를 살해한 혐의로 사형이 확정된 알바 캠벨(69)에 대한 형 집행을 시도했습니다.

사형 집행요원들은 약물 주사를 위해 캠벨의 팔과 발목에서 정맥을 찾으려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캠벨은 수감 생활 중 건강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캠벨에 대한 형 집행은 약 80분 만에 중단됐고, 교정 당국은 17개월 후인 2019년 6월로 집행을 연기했습니다.

앞서 지난 2009년에도 오하이오주에서 14세 소녀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롬멜 브룸에 대한 사형집행 과정에도 정맥을 못 찾아 집행이 늦춰진 적이 있습니다.

또 1946년에는 살인 혐의로 사형이 확정된 윌리 프랜시스에 대해 전기의자를 통해 사형을 집행하려다 실패해 집행이 연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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