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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수능 보려 휴가 나온 군인…안타까운 사연들

수능 날짜에 맞춰 휴가를 나온 군인 수험생부터 수능 전날 문제집을 모두 버린 수험생들, 또 어렵게 얻은 아이돌 그룹 콘서트 티켓을 양도해야 하는 수험생까지 안타까운 사연들도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안타까운 사연들'입니다.

수능 연기 발표 직후 온라인상에서는 한 군인 수험생의 글이 화제에 올랐습니다.

'수능을 보기 위해 청원 휴가까지 써서 나왔는데 수능이 연기됐다'면서 당혹감을 드러냈습니다.

다음 주에 또 휴가를 낼 수도 없고 '강제 재수'하게 된다며 걱정을 쏟아냈는데요, 다행히 국방부가 '수능 응시 목적으로 출타한 장병에 대해서는 예비소집일, 수능시험일, 출발·복귀일 등을 고려해 연가를 최대 4일의 공가로 변경한다'는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참 다행이죠.

수능 연기 발표 직후, 전국 곳곳에서는 전날 버렸던 문제집을 찾는 학생들이 목격됐는데요, 기숙 학원들의 경우 예비소집일 전날에 책을 모두 수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공부할 책이 없는 학생들은 친구의 모의고사 문제집을 복사하기도 하고 수능 관련 교재를 사느라 학교 부근 서점들로 향해야 했습니다.

그 때문일까요. 서점가에서 수능 관련 교재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또 한편에서는 아이돌 그룹의 공연 티켓을 양도하는 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능 후 홀가분한 마음으로 보려 했던 콘서트가 하루아침에 '수능 전 콘서트'로 바뀌면서 눈물을 머금고 티켓을 양도하는 수험생 팬들도 있는데요, 누리꾼들은 "아이고야 이건 참 어떻게 할 수도 없고ㅠㅠ 대자연이 밉기만 하다.", "군인 수험생은 정말 다행이다. 너무 안타까웠는데ㅠㅠㅠ"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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