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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루치 "美의 한국 동의 없는 군사행동 불가론, 수용 가능성 작아"

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국무부 북핵대사는 '한국 동의 없는 대북 군사행동' 불가론에 대한 한국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미국이 수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갈루치 전 대사는 존스홉킨스대학 국제대학원 한미연구소 세미나에서 방미 중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토론을 마친 후 연달아 열린 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추 대표가 세미나에서 "한국의 승인 없는 전쟁은 안 된다"고 거듭 강조한 것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피력한 것입니다.

갈루치 전 대사는 "어떤 나라든 간에 자국 방어를 포기하면서, 다른 나라에 '상의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미국이 한미 양국 군간 소통 없이 군사적 옵션을 할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군사옵션 이전에 서울의 허락을 받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전제는 불편하다"면서 "그런 일이 일어나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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