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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예수를 소시지 빵으로 바꾼 성탄화 패러디 포스터에 누리꾼 '비난'

그리스도 성탄화 패러디 사진
한 빵집이 유명 그리스도 성탄화를 패러디해 온라인 상에서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15일), 영국 미러 등 외신들은 '동방박사의 경배'를 패러디한 빵집의 홍보 포스터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영국의 대중적인 빵집인 '그렉스(Greggs)'는 연말 시즌을 맞아 대림절 달력에 실릴 포스터를 공개했습니다.

대림절 달력은 크리스마스 직전 4주 동안만 사용하는 크리스마스 기념 달력을 말합니다.

그런데 그중 한 포스터가 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아기 예수가 있어야 할 자리에 소시지 빵이 놓여있고 그 주위를 동방박사들이 둘러싸고 있는 모습으로, 유명 그리스도 성탄화를 패러디한 것이었습니다. 
그리스도 성탄화 패러디 사진
이에 여러 누리꾼들은 불쾌감을 드러내며 빵집 그렉스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그들은 예수가 유대인이라는 것조차 모르는 것 같다"며 "돼지고기를 주재료로 사용하는 소시지 빵을 아기 예수가 있던 자리에 두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예수와 소시지 빵과 동일시하는 것은 굉장히 모욕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일부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인 누리꾼들도 있었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그렉스 측은 공개적으로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원래는 '영국 대중이 연말 축제 시즌에 그렉스의 맛있는 빵을 찬양하게 된다'는 소망을 담아 야심 차게 준비했던 것"이라며 "나쁜 의도가 있었던 게 절대 아니다.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조도혜 작가, 사진=Reuters 홈페이지 캡처, The northern echo, Wikipedia)    

(SBS 뉴미디어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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