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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짐바브웨, 교민안전 이상 없어…거리 대체로 평온"

군부가 밤새 실권을 장악한 짐바브웨에서 총성·폭발음 증언이 있었지만 우리 교민의 안전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재철 주짐바브웨 대사는 "메신저 등으로 교민의 안전을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교민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짐바브웨에는 비영리단체 종사자와 중소기업인을 중심으로 100여 명의 한인 체류하고 있습니다.

한국대사관은 교민에게 출입을 자제하고 안전에 유의하라는 공지를 발송했습니다.

수도 하라레 중심가에 위치한 한국대사관은 정상 운영 중입니다.

짐바브웨 군부는 정부청사와 국영방송 등 주요 시설을 장악한 상탭니다.

37년째 세계 최장기 독재자인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의 부인 그레이스의 측근인 재무장관은 구금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부 대변인은 TV 방송에서 "대통령과 가족이 안전하다"고 밝혀 무가베 부부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쿠데타 상황에도 수도 하라레 시내는 대체로 평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대사관은 하루 업무를 중단했고, 일부 사립학교가 휴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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