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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인접 지역서 지진 발생…경주 때보다 피해 훨씬 커

강청완 기자 blue@sbs.co.kr

작성 2017.11.15 20:42 수정 2017.11.15 21:39 조회 재생수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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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간이 흐를수록 지진 피해 규모가 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경주 지진보다 규모는 작지만 피해는 훨씬 더 컸는데 지진 발생지점이 도심 지역과 가까웠던 게 한 이유로 꼽힙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지진에선 건물 외벽이 갈라지고 벽돌이나 전선이 떨어져 발생한 2차 피해가 유독 많았습니다.

지진 최초 발생지점인 포항 북구 북쪽 9km 지점이 도심과 인접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지역에는 주택가가 상점이 밀집해있는데다 최근 들어선 신도시 개발구역과 대학가를 포함해 인구가 27만 명이 넘습니다.

[포항시 북구청 공무원 : 포항시 전체로 봤을 때는 주택가도 많고 번화가로 볼 수 있는데, 인구는 10월 31일 기준으로 북구가 271,618명입니다.]

지난해 경주 지진의 경우 도심에서 남서쪽으로 8~9km 떨어진 농촌 지역에서 발생해 차량이나 건물 파손 피해는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이번 지진의 경우 가벼운 부상자는 이미 경주 지진을 넘어섰고 건물과 차량 등 재산 피해도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녁에 발생한 경주 지진과 달리 한참 일과 시간 중에 지진이 발생하면서 수업을 받던 학생들과 직장인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습니다.

[이다경/포항중앙여고 학생 : 5교시에 자습을 하고 앉아 있었는데 처음 지진 났을 때 몇 명이 지진이라고 빨리 나가야 된다고… (운동장에 모여서 ) 다들 울고불고….]

복구 과정에서 갈라진 건물 외벽 등이 추가 붕괴할 경우 재산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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