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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유치원과 초·중학교, 내일부터 이틀 동안 '휴업령'

<앵커>

지진이 발생하자마자 운동장으로 긴급 대피시킨 각급 학교도 많았습니다. 포항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에는 내일(16일)과 모레, 이틀 동안 휴업령이 내려졌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진이 발생하자 대구의 한 유치원 아이들이 밖으로 급히 나왔습니다. 나란히 앉아서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아이들이 머리에 손을 올립니다.

[유치원 방송 : 우리 친구들 오늘 지진 대피…예전에 계속 연습했었죠?]

울산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교실 천장 일부가 내려앉았고 학생들이 운동장으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포항과는 거리가 있는 충북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운동장으로 대피한 학생들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지진 발생 당시 초등학교 등은 수업이 모두 끝난 상황이었지만 일부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발생한 지진에 대부분 유치원과 학교에선 매뉴얼에 따라 아이들과 학생들을 운동장 등으로 안전하게 대피시켰습니다.

규모 5.0 이상의 지진 발생하면 모든 학교에서는 교육 활동을 중단하고 대피해야 합니다.

포항의 한 초등학교에선 학교 건물이 뒤틀리고 길이 1미터 정도의 구멍이 생기는 등 피해가 발생했지만 전국적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에서 발생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북 포항 교육지원청은 포항 지역 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에 내일부터 이틀 동안 휴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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