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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구진, 세계 최초로 사람 몸속에서 '유전자 편집' 시술

인체 내에서 특정 유전자를 찾아 자르고 붙이는 '유전자 편집' 시술이 세계 최초로 미국에서 이뤄졌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브라이언 머도라는 남성은 지난 13일 수십억 개의 복제된 교정 유전자와 자신의 체내에 있는 DNA를 잘라내기 위한 유전자 도구를 주입하는 시술을 받았습니다.

'헌터 증후군'이라는 대사질환을 앓고 있는 머도는 이 시술의 첫 번째 대상잡니다.

시술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는지 징후는 한 달 후에 나타나며, 확실한 결과는 석 달 후 검사를 통해 최종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전자 편집은 지금까지는 체내가 아닌 연구실에서만 이뤄졌다.

시술을 진행한 생명공학기업인 '상거모'의 샌디 매크래 박사는 "짜깁기 방식"이라며 "DNA를 잘라 열어서 유전자를 넣고 다시 봉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스크립스 중개과학연구소의 에릭 토플 박사는 "대자연을 갖고 노는 것이며 그 위험성이 완전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불치병을 고려할 때 계속 진행돼야 한다"고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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