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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경기 만에 확 달라진 경기력…신태용호 '투지' 빛났다

<앵커>

끝없이 추락하던 한국 축구가 올해 마지막 두 번의 평가전을 통해 극적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확 달라진 경기력으로 희망을 보여줬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벼랑 끝에 선 태극전사들의 투지가 돋보였습니다. 상대보다 한 발 더 뛰고 아낌없이 몸을 날렸습니다.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골문을 노리고, 기성용이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하면서 신태용식 공격축구도 진한 색깔을 드러냈습니다.

새롭게 시도한 4-4-2 포메이션에서 공수 간격을 유지하며 강하게 압박했고, 짧고 과감한 패스로 공간을 만들어냈습니다.

개인기를 앞세운 콜롬비아와 힘과 높이의 세르비아보다 위협적인 공격력을 뽐냈습니다.

스트라이커 손흥민은 콜롬비아전 2골에 이어 세르비아전에서 유효슈팅을 6개나 날리며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공격수 : (월드컵 본선 상대는) 저희보다 다 강한 팀들이기 때문에 저희가 그 팀들보다 2~3배는 더 잘 준비해야 승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손흥민과 함께 최전방을 누빈 이근호, 좌우 윙백 최철순과 김진수도 공격에 활기를 더했습니다.

[신태용/축구 대표팀 감독 : 역시 한국 축구 아직 살아있구나 그런 느낌을 줄 수 있는 그런 경기를 하기 위해서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다음 달 동아시안컵에서 유럽파가 빠진 대표팀을 이끌고 다시 한번 전력을 점검합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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