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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전체가 마구 흔들렸다"…시민이 전한 당시 상황

<앵커>

이번에는 오늘 지진 발생 당시의 생생한 상황을 주민들의 목소리를 통해 직접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눈에 보일 정도로 건물이 흔들렸다', '집안의 모든 물건들도 떨어질 듯 흔들렸다', 이런 말씀을 주셨는데요. 제보 전화를 주신 포항 시민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

<제보전화>

[장정희/포항 시민 : 제가 집안에서 잠시 서 있었거든요. 근데 갑자기 땅이 그런 거 있잖아요. 만화에서 보면 두더지 지나가면 땅이 확 지나가는 느낌 있잖아요. 그런 느낌 들고 건물 전체가 막 흔들렸어요. 눈으로 보일 정도로 건물이 흔들리고 등 같은 게 왔다 갔다 흔들리고 책꽂이 위에 쇠로 된 시계가 있는데 그 시계가 떨어지고 그랬어요. 예전에 경주 지진 났을 때 포항도 영향권에 있었거든요.

그때도 제가 지진 감지 느꼈지만 그때는 창문이 흔들리거나 물건이 약간 흔들리는 정도였지, 그때는 경주에서 넘어오던 거리가 있어서 포항에서 느낀 거는 4.5 정도였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이번 지진은 5.5 라 하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아저씨도 조금 전에 전화 왔는데 회사하고 다 여기 심하게 흔들려서 자기들도 대피하고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좌우로요. 좌우로 건물이 막 흔들렸으니까 모든 물체가 막 흔들려서 떨어질 것만 같은 그 정도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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