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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대형 총기 참사가 이어지는데도 위스콘신 주에서 열 살도 안 된 어린이가 자신의 총으로 사냥할 수 있게 돼 논란이 예상됩니다.
미국에서 많은 주는 어린이가 어른의 보호 아래 사냥하는 것을 금지하지 않지만, 사슴이나 곰 같은 큰 동물 사냥은 대개 12세 이상으로 나이 제한을 둡니다.
하지만, 이번에 시행되는 위스콘신 주 법은 기존에 10세였던 사냥 나이 제한을 철폐하고 모든 어린이가 훈련받은 어른과 동행하면 사냥 무기를 소지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 어린이들이 어른의 총을 함께 쓰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총을 따로 사용할 수 있고 대형 사냥감을 추격할 수도 있습니다.
이 법안은 오는 18일 발효됩니다.
전미총기협회와 위스콘신 곰 사냥꾼 협회는 부모가 미래 세대에 사냥 전통을 물려줄 수 있다며 법의 시행을 지지해왔습니다.
반면 반대론자들은 10세 이하 어린이는 어른이 곁에 있어도 위험한 무기를 소지하기에는 너무 어리다고 반발합니다.
(사진=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