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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 아파트 '흔들' 시민들 대피…전국 곳곳 진동 감지

<앵커>

조금 전 4시 49분쯤 규모 4.6의 여진이 다시 발생했습니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8km 지점입니다. 속보에 계속 귀를 기울이시면서 대응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지진으로 전국 곳곳에서도 진동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고층 아파트와 빌딩이 흔들려서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이번 지진의 여파는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곳곳으로 번졌습니다. 지진 발생 이후에도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과 광화문 등 시내에 있는 건물에선 진동이 느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무실 책상 위에 있던 화분과 시계 등이 흔들리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대전과 세종시에선 지진 관련 119 신고가 20여 분만에 130여 건이 몰렸습니다.

강원과 전북 지역에서도 "건물이 흔들렸다"는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포항과 가까운 부산에서도 지진 발생 8분 만에 소방과 경찰 당국에 400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는데, 도심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면서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습니다.

해운대구 고층 아파트에선 아파트가 강하게 흔들려 불안감을 느꼈다는 신고도 접수됐습니다.

울산에선 학교 수업을 중단시키고 학생들을 대피시켰습니다.

경북에서는 승강기 구조, 문 개방 등을 요청하는 신고가 접수돼 14건의 출동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청은 전국적으로 119에 신고된 지진 감지 건수가 오후 2시 35분 기준으로 3천823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적으로 피해 상황도 속속 집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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