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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생수 7년 만에 첫 반입…5·24조치에도 이례적 승인

안정식 기자 cs7922@sbs.co.kr

작성 2017.11.15 15:08 수정 2017.11.15 21:52 조회 재생수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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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금강산 온정리 ‘금강산 샘물’ 공장의 2007년 모습

북한산 생수가 천안함 사건으로 인한 대북제재조치인 5·24 조치 이후 처음으로 국내에 들어옵니다.

통일부는 북한에서 생산된 '금강산 샘물' 4만 6천병과 '강서약수' 20병의 국내 반입을 허가해달라는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의 신청을 최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물건들은 중국의 조선족 기업가가 북한에서 구매해 단체에 무상기증한 것으로,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측은 오는 20일쯤 서울에서 음력 개천절을 기념한 행사를 열고 제수용으로 금강산 샘물을 사용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들어오는 금강산 샘물은 우리 돈 800만원 정도로, 물품은 지난달 인천항에 들어와 현재 통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금강산 샘물을 상업용이 아닌 순수 종교행사에서 제수용으로 사용하겠다는 목적으로 반입 신청이 들어왔고, 대북제재의 틀 내에서 민간교류를 폭넓게 허용한다는 취지에 따라 반입을 승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백태현 통일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조치가 "민간차원의 교류협력 차원에서 취해진 조치로 유엔의 대북제재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금강산샘물이 상업적으로 전용된다든지 목적이 변동되면 관련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금강산샘물은 1990년대 중반부터 한국에 들어오다가 2000년 남북이 합작회사를 설립해 본격적인 생산에 나서면서 국내에 대량 반입돼 판매됐었지만 5·24조치 이후 반입이 중단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