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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780조 원 규모 국방예산안 통과…'北 미사일 방어력 강화'

美 하원 780조 원 규모 국방예산안 통과…'北 미사일 방어력 강화'
미국 하원이 북한 핵위협 방어력 증강을 주 내용으로 하는 총 7천억 달러, 우리 돈 780조원대의 2018 회계연도 국방예산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미 하원은 본회의를 열어 국방예산을 지난 회계연도보다 7천억 달러, 13.1% 늘린 국방수권법안을 찬성 356표, 반대 70표로 처리했습니다.

법안은 이번 주 예상되는 상원 표결을 거쳐 트럼프 대통령 서명을 받으면 발효됩니다.

이번 법안은 국방부의 기본 운영 비용으로 6천340억 달러,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시리아 등 해외 주둔 미군의 임무 지원 비용으로 660억 달러의 예산이 배정됐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위협에 맞서 미국의 미사일 방어력을 증강하는 데 123억 달러, 우리돈 14조원 가까이가 책정됐습니다.

당초 트럼프 행정부가 요청했던 금액보다 24억 달러가량 늘어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알래스카 기지에 지상배치 요격미사일 28기를 추가로 배치하고, 지상배치 요격미사일 전체 기수를 44기에서 104기로 늘리는 계획을 수립하도록 했습니다.

법안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핵전력 강화를 위해 잠수함 발사 핵 순항미사일을 아태지역에 재배치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아태지역에 재래식 무기는 물론 핵도 탑재할 수 있는 최신 전략폭격기 배치 및 훈련 계획도 수립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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