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국정원 개혁 방안은 사실상 의미가 없다며 차라리 국정원을 폐지하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홍 대표는 오늘(1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재선의원 연석회의에서 "전임 국정원장 3명이 모두 구속되고, 국정원 이름이 또 바뀐다고 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 주장에 의하면 국정원은 이제 범죄정보원, 동네정보원이 됐는데, 무슨 수조 원 국민 세금이 필요하냐"며 "차라리 국정원을 해체하고 통일부 산하에 대북협력국 만들어서 운영하는 게 맞다"고 말했습니다.
홍 대표는 이어 "국정원 기능은 대북 감시를 하는 최전선의 기관인데 좌파 정부 10년간 대북협력국으로 운영했다"며 "다시 대북협력국으로 바뀐다면 국정원이란 게 사실상 의미가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