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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 달 만에 한국 성장률 3.2%로 상향 조정

<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한 달 만에 3.2%로 또 높여 잡았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양극화와 불평등 문제는 해결해야지 계속 발전할 수 있을 거라고 충고했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2주간의 방한 조사를 마친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3.2%로 전망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의 전망치 3.0%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지난 4월 2.7% 경제성장을 예상했던 IMF는 지난달 3.0%로 전망치를 수정했다가 한 달 만에 다시 0.2% 포인트 상향 조정했습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증가세와 투자 호조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달 발표한 3.0%를 유지했지만 나중에 올릴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타르한 페이지오글루/IMF 협의단장 : 정부가 소비 진작과 고용 창출을 위해 취하고 있는 조치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더 커진다면 내년 성장률은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IMF는 그러나 노인 빈곤과 청년 실업, 불충분한 사회안전망 등과 같은 양극화와 불평등이 장기 성장의 걸림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를 위해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부의 재정 정책과 함께 취약 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 적극적인 사회보장정책 등을 주문했습니다.

IMF는 또 지금의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노동시장의 경직성 완화, 여성의 노동시장 참가 확대 등과 같은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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