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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방 마친 트럼프 "한국, 아주 잘해줬다"…오늘 '대북 성명'

<앵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도 2주 가까이 한·중·일에 동남아까지 순방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오늘(15일) 밤에 북한과 관련한 중대 성명을 발표한다고 예고했습니다. 한국이 순방 때 아주 잘 대해줬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동안의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순방 성과를 언급하면서 두 번째 방문국인 "한국에서의 국회 연설이 성공적이었으며 한국이 아주 잘해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아시아 정상들과 "북한과 무역, 그리고 많은 것들에 대해 대화했다"며 "특히 한국과 일본에서는 북한 문제를 가장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북한 문제 역시 성공적이었습니다. 모두 함께 모여서 행동을 같이 했습니다. 중국과 일본, 한국 모두 훌륭했습니다.]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을 나서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과 무역이라는 양대 의제를 제시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북핵보다 국내 여론을 의식한 무역적자 줄이기에 집중했다는 지적입니다.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330조 원 규모의 투자 유치와 거래를 이끌어냈다고 자화자찬하지만 인권 등 전통적으로 미국이 강조해온 가치 외교에는 소홀히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오늘 밤, 예고한 대로 북핵과 무역에 관한 완전하고도 중요한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성명에는 북한을 9년 만에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이 담길 걸로 보이는데, 전격적으로 대화 가능성을 열어놓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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