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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째 잠잠한 北…美, 대북 압박 계속? 대화 전환?

<앵커>

한편 북한이 두 달째 도발을 멈추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15일) 밤에 발표할 중대성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북한에 대한 압박을 계속 이어간다는 것인지 아니면 대화로 전환할지 엇갈리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어제 노동신문 1면에 김정은이 만경대혁명학원에 교육용 기자재를 보냈다는 국내 소식을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동해에서 훈련 중인 항모 3척 가운데 한 척인 로널드 레이건호가 북방한계선 남쪽 92KM 지점까지 북상했지만, 북한은 여전히 관망 자셉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밤 북한 문제에 대한 중대성명을 예고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무역과 북한, 다른 많은 것들에 대해 매우 완벽한 성명이 있을 것입니다.]

일단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같은 압박 정책의 가속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이 끝날 때쯤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북미간 2~3개의 대화 채널을 언급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순방 기간 동안 대북 비난 수위를 낮춘 것을 주목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북한의 두 달간 도발 중단을 북미 대화 필요성의 신호로 언급한 미국 국무부 관리의 말을 감안하면 대화에 무게를 두는 성명이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트럼프의 성명이 대북 강경내용을 재확인하는 것이라면 북미가 대화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인 만큼 북한도 다시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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