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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北 도발, 단호한 대응·평화 해결" 동시 호소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고 있는 아세안과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오늘(14일) 밤 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이 나올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이 중국 2인자인 리커창 총리와 가진 회담에서는 한·중 관계 봄바람을 예고하는 말들이 오갔습니다.

정영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이 참석한 아세안+3회의에 이어, 미국, 러시아까지 포함한 동아시아 정상회의가 필리핀에서 열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과 함께 안정적 한반도 상황 관리와 평화적 해결원칙에 협력을 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연대의 힘으로 평화, 번영, 발전의 동아시아 공동체 비전을 만들어 냅시다.]

오늘 밤 나올 의장 성명에는 대북 규탄과 함께 안보리 대북제재 동참 촉구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제 밤늦게 열린 한·중 회담에선 대치국면 전환과 대북 대화 재개여건 조성을 위한 창의적 해법 모색에 합의했습니다.

다음 달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 때 북핵 로드맵이 도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드 문제는 직접 거론되지 않았고 양국 관계 개선 의지가 강조됐습니다.

문 대통령이 모든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꽃피워야 진정한 봄이라며 중국 고전을 인용하자 리커창 총리도 양국 국민이 관계개선을 조속히 느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의 한시로 화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밤 동포 간담회를 끝으로 동남아 순방일정을 마무리하고 내일 귀국합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서진호,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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