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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與에 '반대 위한 반대'와 '비판 위한 비판' 않겠다"

유승민 "與에 '반대 위한 반대'와 '비판 위한 비판' 않겠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대여(對與), 대야(對野) 관계와 관련해 사안에 따라 협력하고 견제하겠다는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유 대표는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한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와 여당에 대해 반대를 위한 반대, 비판을 위한 비판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개혁보수라는 원칙과 기준 위에서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합당한 근거를 갖고 비판할 것은 확실히 해 대안을 제시하는 대여관계를 정립하겠다"는 겁니다.

유 대표는 "바른정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등 우리 야 3당이 정부의 실정을 견제해야 할 때는 주저 없이 한국당, 국민의당과 힘을 합치겠다"며 "한국당 및 국민의당과의 관계도 저희의 기준과 원칙을 갖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독자 행동할 것은 독자 행동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바른정당이 한국당과 무엇이 다르냐는 질문을 수도 없이 받았다"며 "지금부터 개혁보수는 어떻게 다른지 입법 예산, 정치 사안에 대해 말과 행동으로 보여 드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3불(不) 입장',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문제, 공영방송 장악 논란, 예산국회 대응방안 등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유 대표는 "정부가 '3노(NO)' 약속을 정말 중국과 했다면 군사주권을 포기한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저희는 국회에서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따지고 한중간에 구속력 있는 약속이 되지 않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후보자 지명에 대해서는 "대통령 스스로 빨리 철회하고 새 후보를 국회에 보내는 것이 마땅하다"며 "국민의 지지가 높다는 데 취해서 잘못된 인사를 밀어붙이는 독선과 오만은 언젠가 심판받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방송법안부터 통과시키고 나서 공영방송의 경영진 임명을 하는 것이 정상적인 순서"라며 "이것이 안 지켜지면 공영방송 장악 음모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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