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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보고서 채택 '무산'…靑, 재송부 요청 예정

<앵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어제(13일) 국회에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무산됐습니다. 청와대는 한 번 더 국회에 보고서를 채택해 달라고 요청한 뒤에 안 해주더라도 임명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해 국회 산자위 여야 간사들이 마라톤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2차례 연기 끝에 정족수 부족으로 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는 무산됐습니다.

부적격 입장을 정한 한국당은 아예 회의에 나오지 않았고 국민의당도 의원총회에서 반대 당론을 정한 뒤 전체회의에 불참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특히 협조할 듯하다가 끝내 돌아선 국민의당에 격한 감정을 쏟아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의원 (산자위 與 간사) : 전적인 책임은 바로 안철수 당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 두 분에게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호남의 민심이 어떤지 잘 한번 되돌아보시길 바랍니다.]

국민의당 소속 장병완 산자위원장도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보고서 채택 시한은 오늘까지지만 민주당은 더 이상의 협상은 의미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내일 국회에 10일 이내 기한을 정한 재송부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기한 연장에도 보고서 채택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결국 청와대가 임명 강행에 나설 것이 유력한 흐름인데 남은 정기국회 예산안 심사에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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