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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변화, 文 노력 적극 평가"…오늘 아세안+3회의

<앵커>

우리와 중국이 관계를 푸는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주말 시진핑 주석에 이어서 어제(13일)는 리커창 총리를 만나서 덕담을 주고받았습니다. 또 아세안과의 정상회담에서는 한창 발전 중인 동남아시아와 미국이나 중국 수준에 관계를 맺어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현지에서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예정된 시간을 넘겨 50분간 진행된 리커창 총리와의 회담은 사드 문제로 얼어붙었던 한·중 관계가 봄에 접어들었음을 확인시킨 자리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간 모든 분야의 교류 협력이 각양각색의 꽃을 활짝 피우길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양국 국민들이 한중관계가 진정한 봄을 맞이했다는 것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가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리 총리도 양국관계에 적극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며 그간 문 대통령이 기울여준 노력에 대해 적극 평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리커창/중국 총리 : 중국에도 비슷한 말이 있습니다. '봄 강물이 따뜻한 줄은 오리가 먼저 안다'는 말입니다.]

앞서 아세안 기업투자서밋과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한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더불어 잘사는 공동체를 넘어 위기 때 힘이 되어주는 평화를 위한 안보 공동체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 협력과 북핵 공조를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아세안과 한·중·일의 아세안+3회의와 미국, 러시아 등도 참여하는 동아시아정상회의에 참석해 다자외교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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