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릭] 한국 관광객 에티켓 수준 '보통 이하'…망신 관광

해외여행 요즘 많이들 다니시는데, 우리 국민들의 에티켓 수준은 얼마나 될까요? 아쉽지만, '보통 이하' 수준이라고 합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망신 관광'입니다.

한국 관광공사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올 1월부터 9월 사이 해외여행을 다녀온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에티켓 수준은 5점 만점에 2.75점으로 '보통 이하'로 집계되었습니다.

전체 응답자 중 37.4%가 '에티켓이 부족하다'고 응답했고, '에티켓이 우수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17.6%에 그쳤습니다.

또 해외에서 우리나라 여행객의 부끄러운 행동 1위는 '공공장소에서 시끄러움'이 차지했는데요, 그 뒤로 '유흥업소 출입·성매매'와 '현지 에티켓·매너를 인지하지 못함', '개발도상국 여행 때 현지인에게 거만한 태도를 보임'이 차지했습니다.

이 밖에도 뷔페 음식이나 호텔 비품을 가져가기, 차량 탑승 시 차례를 지키지 않는 행동, 현지인 또는 현지 문화를 비하하는 행동 등이 부끄러운 행동으로 꼽혔는데요, 누리꾼들은 "해외 나가면 당신이 한국의 대표 얼굴이 된다는 것. 꼭 기억해주세요. ㅠㅠ", "그래도 예전보다 많이 좋아진 것 아닌가요. 앞으로 더더욱 나아지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