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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페친 여러분, 저는 바레인에 도착했습니다" SNS에 글 올린 MB

장현은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7.11.13 11:20 조회 재생수25,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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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2일) 강연을 위해 바레인으로 떠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 오전 9시 30분쯤 바레인 마나마에 도착했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페친(페이스북 친구) 여러분, 저는 바레인 마나마에 도착했다"며 "공항에서 저를 마중 나온 마이 빈트 모하메드 알 칼리파 문화 장관과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이 글에서 국내 현안과 관련된 언급은 하지 않고 바레인 방문 이유와 특강에 관련해서만 적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우연히 저의 자서전 '신화는 없다'를(해외판: The Uncharted Path) 읽고 한국의 발전 경험을 나눠달라며 초청했다"면서 "바레인과의 인연은 4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75년 현대가 바레인 아랍 수리조선소 건설을 수주한 것이 시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우리 1인당 GDP는 2500달러 정도였는데 신생 울산현대조선소가 1억 3700만 달러의 대규모 해외 공사를 수주한 것은 획기적인 일이었다"며 "이는 중동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일이었을 뿐 아니라 1973년 1차 석유파동으로 인한 경제위기를 돌파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은 강연 내용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외교사절 및 고위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저는 자원이 부족한 대한민국이 오늘날과 같은 성장을 이룩한 비결은 교육과 국민의 단합된 힘이었다고 강조할 예정"이라며 "또 소식 전하겠다"고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관련 사진이 전 대통령의 이번 페이스북 게시물은 지난 9월 28일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을 비판한 이후 한 달 반 만에 올라온 글입니다.

이에 "응원합니다", "안전한 귀국 기원합니다" 등의 누리꾼 댓글이 달렸지만, "얼른 오셔서 검찰 수사받아야 한다", "그래서 다스는 누구 겁니까" 등 비난성 댓글이 많았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이 전 대통령은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사이버사 수사를 포함한 적폐청산이 정치보복으로 의심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전 대통령은 "지난 6개월간 적폐청산을 보면서 이게 과연 개혁이냐 감정 풀이냐 정치보복이냐는 의심을 갖게 됐다"며 "군의 조직이나 정보기관의 조직이 무차별적이고 불공정하게 다뤄지는 것은 우리의 안보를 더욱 위태롭게 만든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공작을 보고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상식에 벗어나는 질문을 하지 말라. 그건 상식에 맞지 않는다"며 예민하게 반응하기도 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군 사이버 사령부의 정치관여 사건과 국정원의 정치관여에 직접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어제 SBS 취재 결과, 군 사이버 사령부가 19대 총선 당시 여론 조작을 위해 단계별 대응을 준비했고 디데이를 총선 당일로 잡았다는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19대 총선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이 전 대통령을 수사하기 위한 진술과 증거를 추가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