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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에 '암벽 여제' 김자인

2017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에 '암벽 여제' 김자인
'암벽 여제' 김자인이 2017년을 빛낸 우리나라 최고의 여성체육인으로 뽑혔습니다.

2017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선정위원회는 올해 대상인 윤곡여성체육대상 수상자로 김자인을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자인은 올해 8월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IFSC 월드컵 4차 대회 여자부 리드에서 우승하면서 월드컵 개인통산 26번째 정상에 올라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한 이 종목의 세계 최정상급 선수입니다.

김자인은 2015년 최종 심사에서 고배를 드는 등 그동안 윤곡여성체육대상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다가 올해 드디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습니다.

여성지도자상은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의 전주원 코치, 신인상은 '리틀 김연아'로 불리는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최다빈에게 돌아갔습니다.

공로상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한국 구기 종목 사상 첫 올림픽 메달(동메달)을 일군 여자배구 국가대표 출신이자 국내 프로배구 최초의 여성감독을 지낸 조혜정 씨가 받습니다.

그동안 3명을 선정했던 꿈나무상 수상자는 10명으로 대폭 늘렸습니다.

올해는 태권도 손효리(강원북평여중)와 체조 신연정(대동초), 배드민턴 안세영(광주체육중), 다이빙 오수연(성일초), 피겨 유영(과천중), 탁구 이다은(새말초), 하키 이유진(성주여중), 역도 이하영(전주용소중), 육상 최지현(대전성룡초), 유도 황시연(대구성동초) 등 유망주들이 수상합니다.

윤곡체육대상은 지난달 타계한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이 여성체육 발전을 위해 1989년 자신의 아호를 따 제정한 상으로 2013년부터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으로 확대해 시상하고 있습니다.

대상에게는 500만 원, 지도자상 300만 원, 신인상 200만 원, 꿈나무상 50만 원의 상금도 수여됩니다.

김운용스포츠위원회와 여성신문이 함께 주최하는 올해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중구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립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고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 추모행사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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