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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정현,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결승 진출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 선수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세계랭킹 54위인 정현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세계 65위인 러시아의 다닐 메드베데프를 3대 2로 물리쳤습니다.

이로써 정현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12일) 새벽 열리는 결승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세계랭킹 37위·러시아)와 우승을 다투게 됐습니다.

정현은 지금까지 루블레프와 두 번 만나 모두 승리했습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정현이 3대 0으로 이긴 바 있어 우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정현이 투어급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금까지 투어 대회 최고 성적은 올해 5월 BMW오픈 4강 진출이었습니다.

올해 창설된 이 대회는 21세 이하 선수들 가운데 세계 랭킹이 높은 8명만 출전했고,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4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정합니다.

정현이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21세 이하 '차세대 주자' 가운데 최강으로 공인받으며 넥스트 제너레이션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한국 선수가 ATP 투어 대회 단식 결승에 오른 것은 지난 2003년 이형택 이후 14년 만인데, 이형택은 2003년 1월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에서 처음으로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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