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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영덕 대게잡이 시작…풍어 기원하며 항포구 활기

<앵커>

포항과 영덕은 대게 잡이 철이 오기 시작하면서 요즘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어획량은 해마다 줄고 있지만 어민들은 이번 겨울 풍어를 기대하면서 조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TBC 박석 기자입니다.

<기자>

동해안 특산물인 대게가 돌아오면서 항포구는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항구에 빽빽하게 들어선 대게잡이 배들이 대게들이 가득 들어 있는 상자를 내려놓습니다.

동해안 대게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구룡포 어판장에서는 대게 경매가 한창입니다.

[(대게) 큰 거 두 마리요? 다시 (경매) 갈게요.]

대게 금어기가 끝나고 최근 조업이 시작됐는데 아직까지 생산량이 적어 경매가는 한 마리에 평균 4천 원에서 5천 원 선입니다.

[김경호/구룡포대게자망협회장 : 어민들의 바람은 대게가 많이 났으면 좋겠다는 건데 단지 홍게가 많이 나기 때문에 가격 형성이 종전보다 적게 (될까 걱정입니다.)]

2007년 4천여 톤이었던 대게 어획량은 지난해는 천4백여 톤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대게 암컷과 어린 대게의 무분별한 남획과 불법 포획이 극성을 부리면서 대게 자원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포항시와 해경은 대게 불법포획을 뿌리 뽑기 위해 적발되면 바로 어업 정지하는 등 처벌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동해안 특산물인 대게는 내년 5월까지 포획한 뒤 자원 보호를 위해 금어기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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