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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반신마비'도 꺾지 못한 열정…전 국가대표 다이빙 선수의 도전 '뭉클'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7.11.10 17:45 수정 2017.11.10 17:47 조회 재생수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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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신마비로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전 국가대표 다이버가 생일을 맞아 다이빙에 도전하는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9일), 미국 매체 '피플'은 장애를 갖게 된 뒤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다이버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영상 속 남성은 반신마비를 앓고 있는 미국 전 국가대표 다이버 클리프 드브리스 씨입니다. 

걸음을 옮기는 것조차 불편해보이는 그가 향하는 곳은 다이빙대. 

드브리스 씨는 다이빙대에 올라서기 위해 한 발 한 발 계단을 오르더니 조심스럽게 다이빙대 끝으로 발을 내딛습니다.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려 다이빙대에서 넘어질 뻔한 위기도 찾아오기도 하지만 주위의 도움을 받아 침착하게 균형을 잡습니다. 

5살 딸 그레이스도 발을 동동 구르며 아빠의 다이빙 성공을 기원합니다.

마침내 그는 한 손을 앞으로 뻗은 채 물속으로 그대로 몸을 던져 깔끔하게 다이빙에 성공합니다.

그의 도전을 숨죽여 지켜보던 사람들도 크게 환호하며 함께 기뻐합니다.

그는 수영장 밖으로 나와 딸과 포옹하며 행복한 미소를 짓습니다.  

드브리스 씨는 한때 미국 대표 다이버였을 정도로 뛰어난 다이빙 실력을 갖췄습니다.

한창 기량을 발휘할 20대 초반, 뇌에서 15cm 크기의 거대한 종양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종양을 제거하는 대수술을 받은 뒤 고비는 넘겼지만 목 아래로 마비가 오는 후유증이 생겨 선수 생활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큰 시련도 다이빙을 향한 그의 열정을 꺾지 못했습니다.

열심히 재활훈련을 받은 그는 기적적으로 왼쪽 몸을 쓸 수 있게 되었고, 현재는 뉴욕주에 있는 RIT(Rochester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다이빙 코치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다이빙이고 이것만큼 내게 영감을 주는 것은 없다"며 "다이빙을 함으로써 지지받고 치유되는 기분"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매년 생일마다 다이빙을 하며 자축하고 있다"며 "주위 사람들이 이런 도전을 하는 나를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저 '다이빙을 하는 클리프'로 봐 주어서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pregnancylifesty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