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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국 최초 고교 무상교육…교육비 부담 줄인다

<앵커>

내년부터 제주에서 전국 최초로 고등학교 무상 교육이 시작됩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이 자체 예산을 투입해 내년부터 고등학생들의 입학금과 수업료를 책임지는 무상 교육을 하기로 했습니다.

하창훈 기자입니다.

<기자>

고등학생들은 매달 10만 원 안팎의 수업료를 내고 있습니다. 학교운영지원비 부담도 1년 20만 원 정도입니다.

고등학생 1명당 1년 140여만 원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임민정/제주중앙여고 1학년 : 학원을 여러 개 다니기 때문에 학원비에 대한 부담이 들고, 그래서 부모님께 먼저 죄송한 마음이 들고,]

내년부턴 고등학생을 둔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이 줄게 됐습니다.

전국 최초로 제주에서 고등학교 무상 교육이 전면 실시되기 때문입니다.

수업료와 입학금, 학교운영지원비 전액을 제주자치도교육청이 대신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제주도내 고등학생 2만 명 정도가 추가로 무상 교육 헤택을 받게 됩니다.

[이석문/제주자치도교육감 : 고교 무상교육은 헌법이 명시한 교육의 기본권을 실현하는 가장 중요하고 당연한 교육적 기반입니다.]

이석문 교육감의 공약인 고교 무상교육에 필요한 예산은 201억 원.

입학금과 수업료가 160억 원, 학교운영지원비 41억 원을 도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해결할 계획입니다.

어린이집 누리 과정 예산을 정부가 책임지기로 했고, 제주도세 전출비율이 5%로 상향되면서 전입금이 172억 원 늘어나 예산 확보가 가능해졌습니다.

도교육청은 내년부터 세 자녀 이상 가정의 모든 초중고등학생의 급식비와 교복비 등도 전액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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