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의원은 어제(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명박 출국금지 요청이 제출된 가운데 그가 12일 두바이 강연 차 출국한다"면서 "검찰이 블랙리스트 피해자 대리인단 요청과 수사 진행 상황을 두고 어떤 판단 할지 주목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모레인 12일부터 2박 4일 일정으로 바레인을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바레인 방문은 마이 빈트 모하메드 알 칼리파 바레인 문화 장관의 초청으로 성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9월 25일 국정원 문화계 블랙리스트 책임자 처벌을 위한 고소 대리인단은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에 고소장을 냈습니다.
민병두 의원실은 SBS와의 통화에서 "MB 정부 핵심자들이 MB에게 보고한 사실을 시인하고 있는 이런 상황이면 검찰이 엄중하게 수사를 해야 한다고 본다"며 "사안들이 밝혀지고 진행되는 건 순식간일 텐데, 언제 올지도 모르는 이런 상황에 출국시키면 안 된다는 취지에서 올린 글"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민병두 의원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