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어제(9일), 미국 뉴욕포스트는 산모가 '자연적 제왕절개' 방식으로 아기를 출산하는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영상 속 절개된 산모의 배 밖으로 머리만 빼꼼히 나온 아기의 모습이 보입니다.
의사는 아이의 머리만 손으로 받쳐줄 뿐 직접 나서서 어떠한 행동도 취하지 않습니다.
힘겹게 호흡하며 천천히 몸을 내미는 아이를 산모도 함께 지켜봅니다.
어깨와 팔을 쓸 수 있을 만큼 몸이 드러나자 이제는 스스로 팔 힘을 이용해 기어 나오는 아기.
마지막으로 다리를 쭉 뻗으며 마침내 아기는 엄마의 자궁 밖으로 온전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와 같은 자연적 제왕절개는 아기가 자신의 속도에 맞춰 스스로 밖으로 나올 수 있게 유도하는 방법으로 최근 해외 산모 사이에서 주목 받고 있는 분만법입니다.
출산 전문가들도 의사가 바로 산모의 자궁에서 아기를 꺼내는 일반 제왕절개보다 산모와 아이 모두에게 좋다고 말합니다.
이 분만법으로 아기를 낳을 경우 자연분만으로 출산할 때처럼 아기의 폐를 압박해 폐 속에 남아있는 양수를 더 자연스럽게 제거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산모와 아기가 직접 피부를 맞대고 출산 과정을 함께할 수 있어서 유대감이 더 강화된다고 합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정말 경이롭다", "엄마는 위대하다"라며 놀랍고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구성=조도혜 작가, 출처=인스타그램 pregnancylifestyle)
(SBS 뉴미디어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