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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포함 4대강 8개 보 추가 개방…수위 점진적으로 낮춘다

<앵커>

4대강 6개 보를 개방한 지 6개월 만에 정부가 한강 이포보를 포함해 8개 보를 추가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4대강 16개 보 가운데 14개 보가 개방되는 것인데 금강, 영산강 등 5개 보는 수문이 완전히 열리게 됩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6월 수문을 연 6개 보에 이어 추가로 개방되는 8개 보는 한강 이포보를 비롯해 금강 세종, 백제보, 영산강 승촌보, 낙동강 상주, 낙단, 구미, 칠곡보입니다.

4대강 16개 보 가운데 개방되는 보는 모두 14개 보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낙동강, 금강, 영산강에 있는 7개 보 개방은 13일 오후 2시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됩니다.

취수장이 없거나 임시대책이 가능한 낙동강 합천창녕보, 금강 3개 보와 영산강 승촌보 등 5개 보는 최저 수위까지, 즉 수문이 완전히 개방됩니다.

창녕함안보와 죽산보는 각각 취수 가능수위와 하한수위까지 수문이 열립니다.

보 수위는 주변 지역 주민과 수생태계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시간당 2~3cm 수준의 속도로 점진적으로 낮춰지게 됩니다.

창녕함안보는 농업용수확보를 위해 내년 3월 말까지 양수제약수위까지 회복시킬 예정이지만 나머지 보는 영농기 이후에도 개방수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7개 보의 경우 동절기 수질 악화와 저온성 녹조가 지속돼 우선 개방을 했고 한강 이포보를 포함 나머지 7개 보는 녹조 등을 고려해 적정한 시점에 개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수질, 녹조에 이어 하상 변화 및 퇴적물, 하천침식 등에 대한 정밀 모니터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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