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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인사청문회…'부의 대물림' 과거 비판 도마 위 올라

<앵커>

국회에서는 홍종학 중소벤처 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홍 후보자가 딸에게 '편법 증여'를 했다는 논란 등을 둘러싸고 여야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첫 소식,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은 시작부터 홍종학 중소벤처 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자료를 성실하게 제출하지 않았다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홍 후보자의 딸이 외할머니로부터 건물을 증여받는 과정에서 엄마에게 돈을 빌리는 형식으로 계약서를 쓴 만큼 검증을 위해 통장 거래 자료 등을 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의원 시절 홍 후보자가 '부의 대물림'을 비판했던 것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세대를 건너뛰는 상속이나 증여에 대해 세금을 더 매기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해 놓고도, 홍 후보자가 그 방법을 활용해 세금을 아낀 것은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여당은 법의 한도 내에서 절세 방법을 활용했고 세금을 다 냈는데도 야당이 이를 문제 삼는 것은 과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홍 후보자는 대물림이 있을 수밖에 없지만 과도하면 시장경제를 저해한다며 상속· 증여세, 보유세는 인상하는 게 옳다고 밝혔습니다.

야당 의원들의 거센 공세가 계속되면서 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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