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인기에 악성코드 기승…랜섬웨어 신고 3.7배↑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치가 치솟으면서 이를 노린 악성코드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3분기 사이버위협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랜섬웨어로 인한 피해 접수는 5천366건으로 작년 한 해 접수된 1천438건의 3.7배에 달했습니다.

또 7~9월 수집된 악성코드도 452건으로 2분기 436보다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랜섬웨어가 347건(77%)로 가장 많았고, 정보탈취 악성코드가 44건(10%)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랜섬웨어는 중요 파일을 암호화한 뒤 이를 복구하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코드입니다.

랜섬웨어의 확산에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인기가 한몫했는데, 비트코인은 거래 기록이 남지 않아 추적이 어렵고 몇 년 사이 가치가 치솟아 해커들의 목표물이 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8천달러(890만원)에 육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