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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부산대 먹물 테러범은 어디에?…과거 '강남역 스타킹 테러범' 검거 장면 보니

[뉴스pick] 부산대 먹물 테러범은 어디에?…과거 '강남역 스타킹 테러범' 검거 장면 보니
지난달 부산대에서 스타킹을 신은 여대생 다리에 먹물을 뿌리고 달아나는 일명 '스타킹 테러'가 연이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지만 아직 용의자 검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과 부산에서 이와 유사한 범행이 잇따르면서 여성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에서 치마를 입은 여성 다리를 노려 먹물이나 침 등의 액체를 뿌리는 수법입니다.

지난달 11일 서울 신촌 일대에서도 한 남성이 20대 여성에게 먹물을 뿌리고 달아나는 '스타킹 먹물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7월 충정로역에서는 여러 명의 여성 승객을 상대로 다리에 침을 뱉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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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누리꾼은 이 사건들을 지난해 발생한 '강남 스타킹 테러 사건'의 모방 범죄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강남역 일대에서는 20대 여성을 대상으로 '먹물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범인은 여성에게 먹물을 뿌린 뒤 여성이 화장실에 스타킹을 버리면 이를 주워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당시 범인 검거 장면을 포착해 방송했습니다.

해당 방송에는 잠복 중이던 경찰이 화장실에서 스타킹을 주워가지고 나오는 범인을 검거하고, 범인 몸을 수색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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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는 "뭘 내놓으라는 거냐"며 발뺌했지만 결국 스타킹은 용의자 속옷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16차례에 걸쳐 스튜어디스 복장을 한 여성의 스타킹에 먹물을 뿌린 뒤 화장실에 버린 스타킹을 가져간 혐의(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이 남성은 지난 3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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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성은 과거에도 3차례에 걸쳐 비슷한 범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었습니다.

피해 여성들이 성적 수치심을 호소했을 뿐 아니라, 이 남성도 "성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범행"이라고 자백했음에도 수사기관은 신체적 접촉 등을 시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성범죄로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구성=장현은 작가, 사진=연합뉴스, '궁금한 이야기 Y'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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