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에서 또래를 무차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10대 청소년 6명 모두에게 법원이 처벌 대신 교화의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춘천지법 강릉지원 형사1단독 이상원 부장판사는 공동감금 등 혐의로 기소된 10대 6명에게 소년부 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소년부 송치 결정을 받으면 처벌 대신 소년법에 따라 '보호자 및 위탁보호위원 위탁 처분'부터 '소년원 송치'까지 1∼10호 처분을 받습니다.
이들은 지난 7월 17일 새벽 강릉 경포 해변에서 피해자인 16살 A양을 주먹과 발로 무차별 폭행한 데 이어 가해자 중 한 명의 자취방으로 끌고 가 수차례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