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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동언론발표문 공개…트럼프 "DMZ 꼭 가고 싶어"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어제(8일) 아침에 갑자기 일정을 바꿔서 DMZ를 가려고 했었는데, 안개 때문에 다 가서 헬기에서 내리지를 못했습니다. 아쉬웠는지 다시 와서 DMZ는 꼭 가보고 싶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아침 7시 40분쯤 전용 헬기를 타고 비무장지대, DMZ 방문을 시도했습니다.

언론에 알리지 않은 깜짝 행보였는데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짧아 결국 비밀경호국이 회항을 결정했습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안개 때문에 헬기에서 차량으로 바꿔 탄 뒤 DMZ에 미리 도착해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회 연설 전 지도부와 환담에서 "다시 와서 DMZ를 꼭 한번 가보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빈틈없는 한미동맹과 평화수호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고 평가합니다.]

방한 마지막 일정으로 국립 서울현충원을 참배한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들의 희생은 언제나 기억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청와대와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한 성과를 담은 공동언론발표문을 어젯밤 동시에 공개했습니다.

먼저 이번 방한을 통해 북한을 비핵화 대화로 복귀시키기 위해 국제사회와 조율된 압박을 해나가는 것에 완전한 지지와 의지를 확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북핵 위협에 맞서 미국과 동맹국을 방어하기 위해 핵과 재래식 전력 등 미국의 모든 군사력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경제 통상 분야에서는 무역 적자 축소와 상호 호혜적인 무역을 위해 한미 FTA 조정이 필요하다는 미국의 요구를 적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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