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시가 지난 4월 생태계 교란종 수매에 나서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올해 수매 사업이 지난달 종료됐는데요, 성과는 있었을까요?
윤경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지난 4월 생태계 교란종 수매 현장, 시민들이 저수지 등지에서 잡은 배스가 많을 땐 하루 100kg이 넘었습니다.
올해 교란종 수매 사업이 종료됐습니다. 날씨가 추워져 배스가 잡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민물낚시 전문점 : 겨울엔 원래 잘 안됩니다. 활성도가 떨어지고 마릿수가 적단 말이죠.]
지난 7개월 동안 1kg당 5천 원인 배스가 1천657kg, 마리당 5천 원인 붉은귀거북은 24마리가 수매됐습니다.
시민들이 받아간 수매금액이 840여만 원입니다.
생태계에 많은 피해를 주는 생태교란종에 현상금을 내건 울산시의 이 정책은 호응도가 높아 당초 500만 원이던 예산을 2배로 늘리기까지 했습니다.
울산시는 교란종 수를 줄이는 데 상당한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울산시 관계자 : 분석은 하는 중인데 제법 (효과가) 많이 있었습니다.]
생태교란종 수매 사업은 내년 4월 다시 시작할 예정입니다.